곤솔의 국내여행 뚜벅뚜벅

충남 보령 국내여행 : 보령 해저터널 개통, 안면도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 원산도 해수욕장

곤솔트립 2022. 2. 6. 09:20

안녕하세요! 곤솔입니다 !

저는 얼마 전에 즉흥적으로 충청남도 보령에 다녀왔습니다 (((o(*゚▽゚*)o)))

머드축제의 도시 보령!

하루 빨리 보령에서 다시 머드 축제가 열리고 활기찬 분위기를 되찾으면 좋겠네요.

머드 이외에도 보령은 대천 해수욕장도 있고 , 안면도가 근처에 있어서 여름이 되면 놀러가기 참 좋아요.

이 겨울에 보령을 찾은 이유는 바로 , 보령 해저터널 때문이에요.

국내에서 가장 긴 터널이고 세계에서도 5번째로 길이가 길다고 하네요.

게다가 해수면으로부터 80m의 깊이를 자랑하고 있어서 가장 길고 깊은 해저터널이에요.

막상 터널을 지나는 동안에는 해저라는 느낌이 하나도 안 들었는데, 표지판에 지금부터 해저 시점이라고

안내를 해주니까 괜히 신기했어요. 터널 내부는 그냥 별 다를 것 없는 터널이에요 ㅎㅎ

하지만 이 해저터널 덕분에 이제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10분이면 호다닥 갈 수 있게 되었어요!

터널을 건너니 원산도에 도착!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우리 마루가 좋은지 창 밖만 하염없이 보더라구요.

안면도로 넘어가기 전 원산도 해수욕장을 보러왔는데 ,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빛이 아름다웠어요.

원산도 해수욕장은 모래도 부드럽고 여름에 놀러오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좀 따뜻해지면 다시 와야겠어요 :)

그리고 안면도에 도착! 사실 원래 꽃지 해수욕장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 이제 차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걸어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춥고 귀찮아서 쿨하게 패스하고 방포 해수욕장으로 왔슴다

같은 바다지만 느낌은 또 다른 게 원산도 해수욕장보다 방포 해수욕장의 바다는 훨씬 더 잔잔했어요.

혼자 바닷가에 앉아서 멍 때리기 좋달까...? 조용하게 생각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 추천!

안면도에 놀러오면 꼭 들르는 곳이 바로 이 곳, 백사장 어촌계 수산시장이에요.

수산시장 앞에 수많은 맛집들이 모여있고 야외 수산시장에선 아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해산물들을

구입할 수 있어요. 석화가 한 묶음에 만원밖에 안 해서 사오려고 했는데 깜박한 게 참 아쉬워요...

바닷가에 왔으니 제가 너무나도 애정하는 해산물로 배 채우기!

어딜 갈까 고민했는데 아저씨가 호객을 엄청 우렁차게 하셔서ㅋㅋ그냥 들어온 곳입니다.

그런데 딱히 추천하고 싶은 정도까진 아니고 그냥 평범하고 아늑한 횟집이었어요.

전복과 해삼, 멍게 낙지 등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스끼다시로 등장했습니다.

저는 사실 회도 맛있지만 다양하게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스끼다시 먹는 게 더 좋아요 :)

이 날따라 멍게가 어찌나 달달하던지 ,,츄릅

안면도가 또 게장도 유명하잖아요 ? 밑반찬으로 나온 양념게장을 아빠가 되게 맛있게 드셨답니다 ㅎㅎ

메인으로 우럭 등장 !

아빠가 이 날씨엔 우럭을 먹어야 한다면서 ㅎㅎ 영롱하쥬?

가격은 12만원이었는데 , 그냥 놀러왔으니 먹는 값이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본집이 있는 대부도에 있는 근처 회센터에서 10만원이면 이 상차림보다 훨씬 더 배부르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긴 해요. 하지만 회도 신선하고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놀러와서 먹으니까 기분이 좋았답니다.

마무리도 해물칼국수도 먹었는데 입 움직이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

이제 해저터널도 개통되었겠다 원산도와 안면도까지 금방 갈 수 있으니까

따뜻한 여름이 되면 자주 놀러가야겠어요!

 

 

그럼 이만 포스팅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ᴗ☌)。*゚